1 ~ 5월까지 맛있는 딸기
모찌방앗간에서 딸기 모찌를 사 먹어보았습니다. 모찌 안에 생 딸기가 그대로!!! 한입 먹었더니 딸기의 새콤달콤한 맛과 모찌 속의 달달한 팥이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철에 먹어야하는 음식 딸기를 알아볼까요?
지금 우리가 먹는 빨갛고 도톰한 딸기는, 실제로는 발견되고 만들어진 지 217~311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의 딸기는 다른 식용품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현대 딸기의 시초는 17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프랑스의 식물학자 '아메데 프랑수아 프레지에(Amédée-François Frézier)'가 칠레의 야생 딸기를 조사하기 시작했던 것이 그 시초로, 당시 프레지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쉬지 않고 칠레의 해안가를 뒤지며 야생 딸기 종자를 채집하며 기록했다고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었으니, 프레지에는 사실 교수나 학자가 아니라 프랑스 육군 정보국 소속 현역 중령, 즉 스파이였다고합니다. 프리지에의 진짜 목적은 칠레를 점거 중이던 스페인군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딸기를 조사하는 척 하면서 사실 해안가에 설치된 요새와 주둔 병력, 대포의 수와 병참공급 현황 같은 군사정보는 물론이고, 스페인 총독의 근황과 원주민의 움직임까지 정치, 경제, 사회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즉 딸기 조사는 위장으로, 프레지에가 수집한 기록물들은 겉으로는 딸기 관련 정보만 담고 있었으나 비밀리에 스파이 활동으로 수집한 정보들도 군사암호로 같이 수록되어 있었으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열심히 딸기를 조사한 건 실은 정탐 중이었다고합니다.
프레지에가 이런 활동을 한 까닭은 당시 유럽 왕가 문제 때문이었는데, 당시 스페인 국왕은 펠리페 5세이고 프랑스 국왕은 루이 14세였는데, 펠리페 5세는 사실 루이 14세의 손자로, 루이 14세는 손자의 왕권을 유지함으로써 스페인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스페인과 관련된 정보들을 다방면에서 수집하고 있었었다고 합니다. 이 중 칠레에 있는 스페인 식민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프레지에 중령을 파견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프레지에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1714년 프랑스로 귀국했으며, 그리고 칠레의 해안가 방어 진지를 포함한 군사정보가 담긴 지도를 제작해 루이 14세에게 제출했다고 합니다. 여하튼 스파이 활동을 완수한 프레지에 중령은, 그동안 칠레에서 꼼꼼히 관찰하고 스케치한 바닷가의 토종 딸기에 관련한 책을 파리에서 출판하게됩니다. 그리고 귀국할 때 함께 가져온 토종딸기 종자를 파리에 심었으며, 문제는 칠레에서 가져온 딸기는 빨갛고 예쁜 크기의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지만 먹을 수는 없는 종자였고, 게다가 유럽에서는 풍토가 맞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예 열매조차 맺지 못했다고합니다. 이 때부터 프레지에를 포함한 유럽의 여러 식물학자가 칠레 딸기와 다른 야생 딸기를 교배시켜 열매를 맺게 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행했는데, 마침내 영국의 필립 밀러가 남미 칠레의 야생 딸기와 북미 버지니아주의 야생 딸기를 교배시켜 새로운 종자를 얻는 데 성공합니다. 이 딸기가 지금 우리가 먹는 재배용 딸기의 원조이며, 그리고 품종이 우수한 묘목을 선별해 대량으로 재배를 시작한 것이 1806년 전후입니다. 그러니 자연에서 자라는 산딸기가 아닌 재배해서 먹는 딸기의 역사는, 기껏해야 217년 전후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품종인 서양 딸기, 즉 양딸기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1920~30년대 무렵으로 추정되며, 딸기가 처음으로 동양에 전해진 것은 19세기 말, 네덜란드를 통해 일본에 관상용으로 처음 전해졌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딸기를 먹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43년에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처음 딸기 재배가 이루어졌으며, 딸기 시배지라고 하여 지역 홍보 효과도 누리고 있습니다.
맛과 특징
특유의 단맛과 상큼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있으며 건강에도 좋은편이며 비타민c 함유량이 62mg으로 레몬보다 높다고합니다. 단점이라면 냉동보존이 아닌 한 오래 보존하기 어려우며, 철을 잘 타기 때문에 자주 먹기 힘듭니다. 1주일 정도 지난다면 단맛을 느낄수 없을 정도가 되며 사자마자 바로 먹어야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얼린 딸기는 우유를 넣고 갈아 마실수도 있으며, 생과일 스무디와 똑같은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영양 및 제철시기
딸기는 당도가 비교적 높은 개량종으로 100g당 칼로리가 36ckal이며 다른 과일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비타민c의 함유량도 높고 소염 및 진통작업을 하는 메탈살리실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딸기는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딸기가 당도가 높습니다. 요즘은 흙에 키우는것보다 수경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딸기는 6월인데 재배 시기가 빨라지면서 겨울 식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겨울에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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