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 3월 제철 음식
안녕하세요.
요즘 시장에 가면 많이 보이는 봄에 꼭 먹어야할 취나물을 소개해볼께요.
3월에 먹어야할 취나물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취나물은 국내에 60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그중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 24종이 식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중 참취는 연중 수확량이 가장 많으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참취는 재배 산채 중에서 더덕, 고사리, 도라지에 이어 4번째로 재배면적이 크며,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함유된 알칼리성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연중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곰취와 참취는 생식이나 나물로 주로 활용되며, 개미취와 미역취 등은 묵은 나물로 이용되며, 종류에 따라 잎의 모양이 다른데, 참취와 곰취는 잎이 넓은 편이며, 개미취와 미역취의 잎은 쐐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 고산지대에서 골고루 재배되어온 취나물은 예부터 정월 대보름날 아침 오곡밥을 싸서 먹는 ‘복쌈’의 재료로 쓰이는 등 좋은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고합니다.
영양 및 효능
취나물은 칼슘, 철분, 비타민 A 등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A는 동량의 배추보다 10배를 더 함유하고 있습니다. 칼륨 성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며, 칼륨은 우리 몸에 쌓여있는 유해한 염분을 배출해주며, 취나물에는 수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는데, 수산은 체내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데치는 과정에서 모두 휘발되므로 주로 데쳐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취나물의 어린잎은 수산 함유량이 미미하여 생채로 섭취하여도 크게 해롭지 않으며,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성분이 항산화 기능을 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쿠마린 성분이 혈전을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합니다.
고르는법, 손질법
취나물은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만큼 봄에 채취하여 유통되는 것이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나며, 잎이 밝은 연녹색이면서 시든 부분 없이 생생해야 하며, 뒷면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잎의 생김새가 전반적으로 고르고, 줄기 끝에 붉은빛이 감돌면서 특유의 향이 퍼지는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잎이 뻣뻣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먹기에도 좋다. 말린 것을 구입할 때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고 깨끗한지, 부서진 것이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고, 삶은 것을 고를 때는 줄기의 변색이 덜하고 너무 짓무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생 취나물은 물에 깨끗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한 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털어 말린 후 사용하며, 말린 취나물은 따뜻한 물에 약 5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서 끓는 물에 20분간 삶아줍니다. 그 후 불을 끄고 삶은 물에 2시간 정도 담가두엇다가 건져서 물기를 꼭 짜고 조리하면 됩니다.
요리법 - 취나물 무침
우선 취나물을 준비한 후 손으로 만져보고 질긴 줄기를 칼로 끊어내서 손질합니다. 흐르는 물에 흔들어서 잘 씻어주고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부어주고 소금을 조금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취나물을 넣고 뒤집어가면서 삶아줍니다. 충분히 삶아주어야 부드러운 취나물 무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은 나물을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짭니다. 물기를 짜고 나물을 풀어준 뒤 국간장, 멸치액젓, 소금,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무쳐줍니다. 간이 잘 배도록 나물을 털어주면서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합니다. 접시에 담고 깨를 뿌려주면서 마무리합니다.
자 이제 취나물 무침 맛있게 먹어볼까요?